닭살 돋는 애정행각을 벌여도 결코 미워할 수 없고 늘 완벽한 연기를 선보이지만 겸손함을 잃지 않는 극호감 부부 지성, 이보영을 '스타 부부 연구소'에서 들여다봤다.

결혼 후에도 쉬지 않고 열일 행보를 이어온 지성, 이보영 부부.  올해는 이보영이 먼저 활동의 포문을 열었다.

이보영은 결혼 후 평화로운 일상을 보내던 여자가 남편이 사라졌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의 실종에 얽힌 비밀을 추적하다 감당하기 어려운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하이드'에서  사라진 남편을 쫓는 검사 출신의 변호사 '문영'으로 변신, 남편 '성재' 역의 이무생과 현실 부부 케미를 보여줬다.

그간 다양한 장르물에 출연해 대체불가의 연기로 흥행을 이끈 이보영. 남편 지성 또한 장르물에서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을 펼쳐 '믿고 보는 갓지성'이라 불린다.

 2017년엔 드라마 '피고인'에 출연한 지성의 배턴을 이어받은 이보영이 후속작 '귓속말'에 출연 그해 연말 연기대상과 최우수상을 부부가 나란히 차지하는 영광도 안았다.

지성과 이보영은 올해로 결혼 11년 차지만 달디단 부부애를 자랑하고 있다. 얼마 전 우리나라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정규시즌 개막전을 관람하는 두 사람의 모습이 포착돼 화제가 됐다.

야구장 데이트에 앞서 커플 모자를 쓰고 영화관에 간 사실까지 재조명, 서로 찍어준 사진을 각자의 SNS에 동시 업로드해 달달함을 자아냈다.

또한 지성은 지난해 드라마 '하이드' 촬영에 매진 중인 이보영을 위해 커피차를 비롯해 전복 삼계탕까지 선물하며 특급 외조에 나서기도 했다.

변함없는 애정을 자랑하는 이들의 첫 만남은 200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드라마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에 출연하며 이보영과 인연을 맺은 지성은 그녀에게 반해 '1호 팬'을 자처하며 끈질긴 구애를 펼쳤다.

결국 연인 사이로 발전해 당당히 공개 열애를 하며 데이트를 즐겼다. 그리고 로맨틱한 프러포즈로 6년여의 열애에 종지부를 찍고 행복한 결혼 생활을 시작했다.

최수종, 션 못지않은 애처가인 지성은 아내를 너무 사랑한 나머지 이보영이 임신했을 땐 배가 불러오는 증세까지 겪었다.

서로의 삶에 동력이 되는 존재라는 지성, 이보영 부부. 세월이 흐를수록 더욱 견고해진 사랑을 보여주며 연예계 대표 '워너비 부부'로 손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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