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모스크바 공연장 테러에 우크라이나 측이 연관된 증거가 포착됐다고 러시아 사건 조사위원회가 주장했습니다.

조사위는 "구금된 테러범들에게 압수한 기술 장비와 금융 거래 정보를 분석한 결과 이들이 우크라이나 민족주의자들과 연루됐다는 증거를 확보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어 테러 용의자들이 우크라이나 측에서 상당한 액수의 돈과 암호 화폐를 받아 범행 준비에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자금 조달 계획에 연루된 또 다른 용의자 1명을 체포했으며 법원에 구금을 청구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이슬람국가 IS의 분파 이슬람국가 호라산은 테러 직후 배후를 자처한 바 있습니다.